[미디어펜=이원우 기자]코스피 지수가 2400선에 안착하면서 하반기 증시 전망에도 많은 시선이 쏠리고 있다.

14일 오전 9시 4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8.62p(0.36%) 상승한 2418.11을 기록 중이다. 지난달 말 2400선을 돌파한 이래 지수는 등락을 반복하면서도 2400선을 사수하는 모습을 보여 명실 공히 ‘코스피 2400 시대’가 개막됐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 사진=연합뉴스


미국발 리스크가 진정되면서 하반기 코스피 전망은 더욱 밝아졌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지난 12일(현지시간) “현재 금리를 중립 금리(이상적 금리) 수준에 맞추기 위해 훨씬 더 올릴 필요는 없다”고 발언했다. 이는 미국 금리인상 속도가 생각보다 빠르지 않을 것이라는 사인을 주면서 한국을 포함한 신흥국 증시에 외인 투자자금이 몰리는 결과를 야기했다.

코스피 2400 돌파 역시 외국인 매수세가 이끌었던 바 크다. 미국발 금리관련 뉴스가 타전된 이후 지난 13일 증시에서 지수는 2422.26까지 치솟았다. 이날 외국인은 3691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에 수훈갑 역할을 했다.

문제는 향후 이와 같은 상승세가 얼마나 지속되느냐다. 전문가들은 우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안현국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피는 아직 가치가 적정 수준”이라고 평가하면서 “과열 부담에 조정이 올 수도 있지만 시장을 바라만 봤던 투자자들이 진입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 가지 변수는 미국의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개정협상 요구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이슈와 관련 “자동차, 철강, 기계 업종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면서 “코스피의 사상 최고치 행진에 제동을 걸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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