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준 회장 경영체제 안정화…김규영 대표 체제로 전환
[미디어펜=최주영 기자]조석래 전 효성 회장이 고령과 건강상의 이유로 대표이사직을 내려놓는다.

   
▲ 조석래 전 효성 사장
효성은 기존 조석래·김규영 대표이사 체제에서 김규영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된다고 14일 공시했다.

효성에 따르면 그동안 조 전 회장은 효성의 경영안정화를 위해 대표이사로서 책임을 다해 왔다. 실제로 효성은 2년 연속 사상 최대실적을 달성하는 등 글로벌 경영에 착수한 상태다. 

조 전 회장의 대표이사직 사임 결정은 조현준 회장 중심의 경영체제가 안정적으로 구축됐다는 판단 하에 내려졌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조 전 회장은 1981년 효성그룹 회장에 취임한 이후 끊임없는 경영혁신과 주력 사업부문의 글로벌화를 이끌어내며 효성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켜왔다. 

그는 전국경제인연합회장, 한미재계회의 위원장, 한일경제협회장 등을 역임하며 한국의 대표적인 민간경제 외교관으로서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경제의 위상을 높이는데 힘 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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