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M642 및 OM651 탑재한 48종 대상
[미디어펜=최주영 기자]메르세데스벤츠가 배출가스 조작 장치 장착 의혹을 받는 가운데 환경부가 국내에 수입된 벤츠 차량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 더 뉴 CLS 250d 4매틱 라인 에디션/ 사진=벤츠코리아 제공


환경부는 배출가스 조작 장치 장착 여부가 의심되는 벤츠 차량이 국내에 40종 넘게 들어온 것으로 파악됐다"며 "현재 해당 차종의 국내 판매 대수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독일 쥐트도이체이퉁(SZ)과 공영 WDR, NDR 방송 등 현지 언론은 다임러그룹이 배출가스 조작 장치를 단 벤츠 자동차를 유럽과 해외 시장에 100만대 이상 판매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OM642와 OM651 두 가지 종류 엔진을 탑재한 차량은 우리나라에 약 48종 들어온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이 엔진에 조작 장치가 달려있는지가 이번 조사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환경부는 배출가스 조작 장치 탑재 사실이 확인되면 벤츠코리아를 고발하고 리콜에 들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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