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코스피 지수가 2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로 이번 주 거래를 마쳤다.

1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날 대비 5.14p(0.21%) 오른 2414.63로 장을 마감했다.

   
▲ 사진=연합뉴스


이로써 코스피는 종가 기준 2410선으로 상승하며 이틀 연속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8.78p(0.36%) 오른 2418.27로 거래를 시작해 일찌감치 상승장을 예고했다. 이후 계속해서 상승세를 유지해 바로 전날 기록한 종가 기준 최고기록을 곧장 다시 썼다.

이날 상승세는 기관이 주도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30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98억원어치, 93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코스피 시가총액 약 20%를 차지하는 대장주 삼성전자는 5거래일 연속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며 상승세를 가속화 했다. 비록 종가 기준으로는 전날보다 4000원(0.16%) 내린 252만 4000원으로 마감했지만 장중 한때 255만 4000원까지 올라 신기록을 세웠다.

시총 2위인 SK하이닉스(0.71%)와 현대차(3.36%), NAVER(1.08%), 한국전력(0.36%), 현대모비스(2.24%), KB금융(1.24%) 등도 상승했다. 반면 삼성물산(-3.11%)과 삼성생명(-1.23%)은 전날 보다 하락했고 POSCO는 보합세였다.

업종별로 보면 의료정밀(2.44%), 비금속광물(2.36%), 통신업(1.71%), 운송장비(1.35%), 화학(1.20%), 은행(1.16%), 금융업(0.59%), 제조업(0.20%), 전기가스업(0.17%), 음식료품(0.04%), 섬유·의복(0.04%) 등은 상승했다. 의약품(-1.50%), 기계(-0.97%), 보험(-0.85%), 유통업(-0.49%), 증권(-0.45%), 건설업(-0.43%), 운수창고(-0.39%), 서비스업(-0.30%), 전기·전자(-0.21%), 종이·목재(-0.07%) 등은 내렸다. 

코스피 지수 상승세가 계속 이어지면서 주요 증권사들은 하반기 증시전망을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 노무라증권을 비롯한 외국계 증권사 중에서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코스피가 3000선까지 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곳도 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전날 대비 1.42p(0.22%) 오른 654.11로 이번 주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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