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관훈 기자] 노후 주택이 밀집돼 있는 서울 동작구 상도4동과 성북구 장위동에 각각 100억원을 투입해 주거환경개선 사업을 진ㄴ행한다 전면 철거 등 재개발이 아니라 기존 주거지를 보존·관리하는 도시재생 방식이다. 

장위동은 뉴타운으로 지정됐다 해제된 곳으로, 서울 시내 356곳의 뉴타운·재개발 해제 지역에 도시재생 방식이 적용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시는 제1차 도시재생위원회를 열고 동작구 상도4동과 성북구 장위13구역의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을 원안가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도시재생위원회가 지난달 출범한 이후 처음으로 가결한 안건이다.

   


2014년 서울형 도시재생시범사업지로 선정된 상도4동 일대 72만6000㎡는 낡은 저층주거지가 밀집한 곳이다. 

계획안에 따르면 내년까지 총 100억원이 투입돼 '도깨비 골목시장' 활성화 등 10개의 마중물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뉴타운으로 지정됐다가 2014년 해제된 장위13구역도 100억원을 들여 도시재생사업을 활성화하게 된다. 

서울시는 우선 마을 골목길을 개선하고, 주민편의시설·문화시설 조성에 나선다. '김중업 건축문화의 집'은 개보수 공사 이후 주민들에게 개방해 문화예술 거점공간으로 만들고, 청소년 문화공간, 창업지원 시설, 맞춤형 임대주택 등도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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