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서울의 한 클럽에서 흉기를 휘둘러 10여 명을 다치게 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15일 특수상해 혐의로 박모(24)씨를 긴급체포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박씨는 이날 새벽 3시 20분께 서울 마포구 홍익대 부근 한 클럽에서 깨진 소주병을 휘둘러 손님 16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특히 박 씨 인근에 있던 장모(28)씨는 목 부위를 다쳐 수술을 받는 등 11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박씨는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클럽 내부 폐쇄회로(CC)TV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박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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