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해정 기자]청와대가 19일 5당 대표들과 함께 오찬 회동을 갖기로 했다고 발표한 가운데 국민의당은 오는 17일 참석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고 밝혔다.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15일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은 개인적 문제가 아니니 지도부 논의를 거쳐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적어도 17일 비대위 회의를 거칠 것 같다"며 "당 총의를 모으는 방법으로 비대위 회의, 의원총회 등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총의를 모으는 과정을 통해 영수회담에서 다룰 주제, 문 대통령에게 전할 말 등에 관해 의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문 대통령이 제안한 영수회담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이혜훈 바른정당 대표·이정미 정의당 대표,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이 참석 의사를 밝혔고,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아직 확답을 주지 않은 상태다.

이에 홍준표 대표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한미FTA와 관련, 회동에서 문 대통령과 얼굴을 붉힐 것을 우려해 확답을 하지 않은 것"이라며 "역으로 원내대표 회담을 제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