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중국이 타계한 중국의 노벨평화상 수상자 류샤오보(劉曉波)의 부인 류샤(劉霞)에게 합법적인 시민의 권리를 보장하겠다고 밝혔지만, 해외이주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16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류샤오보가 치료를 받던 선양(瀋陽)시 정부의 신문판공실 장칭양 대변인은 류샤오보의 아내가 해외로 이주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질의를 받고 "중국 정부는 중국 시민으로서 그녀의 합법적 권리를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하지만 해외이주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류샤가 자유롭지만, 지금은 남편의 사망으로 깊은 슬픔에 잠겨있다면서 관련 당국은 방해받고 싶지 않다는 그녀의 희망을 존중해왔다고 밝혔다.

류샤오보의 사망 이후 국제사회는 류샤가 외국에서 살 수 있는 이주의 자유를 달라고 촉구하고 있다. 2010년부터 가택연금 상태였던 류샤는 지난달 간암 말기 진단을 받고 가석방된 남편과 다시 만났다. 류샤오보 사망 이후에는 외부와 연락이 끊겼으며 심각한 우울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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