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민족끼리' 유튜브에 '반공화국 모략선전에 이용됐던 전혜성이 밝히는 진실' 게재
   
▲ 탈북녀 '임지현'이 북한에 재입국 후 '우리민족끼리' 유튜브에 선전영상을 게재했다./사진=TV조선 방송화면 캡처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가명 탈북녀 '임지현'으로 국내 종합편성채널에 출연했던 탈북여성이 북한 선전 매체에 나타났다. 

16일 '우리민족끼리' 유튜브에는 '반공화국 모략선전에 이용됐던 전혜성이 밝히는 진실'이라는 제목의 선전영상이 게재됐다. 

자신을 `전혜성`이라고 밝힌 임지현은 영상에서 "2014년 1월 탈북했고 지난 6월 조국(북한)의 품에 안겼다"며 "평안남도 안주시 문봉동에서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탈북 경위에 대해 "잘 먹고 돈도 많이 벌 수 있다는 환상을 가지고 남조선으로 가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돈을 벌기 위해 술집 등을 떠돌아다녔지만 어는 것 하나 내 마음대로 되는 것이 없었다"며 재입북 계기를 "돈으로 좌우되는 남조선에서 육체적·정신적 고통만 따랐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국내 종편프로그램 출연에 대해서도 발언했다.

그는 "북한이 좋다는 말을 할 수 없었고, 무조건 북한말을 써야 한다고 강요했다"면서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거짓말로 엮어댄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 관계자는 "해당 인물의 재입북 여부 등에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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