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정지, 계란으로 바위칠 수 없어 찬성한 것"
   
▲ 신고리 원자력발전소 5·6호기 조감도/사진=한국수력원자력 제공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신고리 원자력발전소 5·6호기 공사의 일시적 중단을 결정한 한국수력원자력 이사회가 영구정지에 대해서는 반대하기로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조성진 경성대 에너지학과 교수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당시 이사회에서 상임이사 전원이 영구정지는 절대로 못하게 막겠다고 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다른 비상임이사도 모두 일시중단에 반대하는 입장이지만, 계란에 바위 치기라는 것을 알고 있어서 그렇게 찬성해 준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14일 신고리 원전 5·6호기 공사 일시중단을 결정한 한수원 이사회에서 이사 13명 중 유일하게 반대표를 던진 바 있다.

이관섭 한수원 상임이사는 이와 관련해 "신고리 5·6호기의 영구중단을 우려하는 (조성진 교수 등)비상임 이사들에게 정부가 요청해온 만큼 일시중단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이는 공론화 과정에서 영구중단이라는 결과가 나오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는 의미로 말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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