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인프라 공유, 경쟁력 강화 및 신성장 동력 확보
아이리버, SM 계열사 흡수해 신규 사업 추진
[미디어펜=조우현 기자]SK텔레콤과 SM엔터테인먼트가 미래지향적인 콘텐츠와 서비스를 개발해 신시장 개척에 나선다.
 
SK텔레콤은 17일 아이리버와 SM C&C에 각각 250억원과 650억원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SM엔터테인먼트도 계열회사와 함께 아이리버와 SM C&C에 각각 400억원과 73억원 유상 증자를 결정했다고 공개했다.

   
▲ SK텔레콤은 17일 아이리버와 SM C&C에 각각 250억원과 650억원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SM엔터테인먼트도 계열회사와 함께 아이리버와 SM C&C에 각각 400억원과 73억원 유상 증자를 결정했다고 공개했다./사진=SK텔레콤 제공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서성원 SK 플래닛 사장,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 김영민 총괄사장, 한세민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삼성동 SM엔터테인먼트 본사에서 만나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SK텔레콤은 SM C&C의 2대 주주가 되고, SM엔터테인먼트는 아이리버의 2대 주주가 된다. 

또 아이리버는 SM 계열회사인 SM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SM MC)와 SM Life Design Co.(SM LDC)를 흡수해 콘텐츠 기반의 신규 사업을 추진하고, SM C&C는 SK플래닛의 광고 사업을 인수해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강화하게 됐다.
 
SK텔레콤은 양사가 사업 인프라 공유를 통해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자 이번 인수․합병이 성사되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SM엔터테인먼트는 SK플래닛의 광고 사업과 콘텐츠 제작사업을 합쳐 일본 최대의 종합 광고대행 및 콘텐츠 기업인 '덴츠'를 벤치마크한 새로운 광고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 계획이다.
 
SK텔레콤과 SM은 향후에도 양사가 가진 사업적 인프라를 공유하며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영역을 지속 탐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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