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 생존자를 구조하는 작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선체 인양작업은 두 달 이상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 매체는 천안함 함수 인양작업에 참여했던 해양개발공사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세월호 인양작업에 두 달 이상 소요될 것"이라며 "따라서 지금 상황에서 중요한 것은 인양작업이 아니라 구조작업"이라고 17일 보도했다.

세월호 안의 화물과 자동차, 들어찬 물의 무게까지 합하면 중량이 만 톤이 넘을 것으로 추정돼 그만큼 인양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세월호 침몰 지점은 수심이 최고 37미터에 이르고 물살도 빠른데다 세월호가 180도 가까이 뒤집혀 있는 것도 난관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 16일 오전 9시께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인천에서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돼 구조대원들이 승객들을 구조하고 있다/뉴시스

앞서 16일 오전 8시58분께 진도군 조도면 병풍동 북쪽 1.8마일 해상에서 인천에서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6647톤급 여객선 세월호가 침수 중이라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이 여객선에는 수학여행에 나선 경기도 안산 단원고 학생 320여명과 교사 10여명, 승무원과 일반 승객 등 475명이 탑승했다. 단원고 학생들은 15일 오후 9시께 인천항에서 3박4일 일정으로 제주도 수학여행을 떠나 이튿날 낮 12시께 제주도 여객터미널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사고 당시 세월호에는 475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이 중 9명이 숨지고 179명이 구조됐다. 나머지 287명에 대해서는 수색작업이 진행 중이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세월호 생존자, 세월호 인양작업이 엄청 오래 걸리긴 하는구나” “세월호 생존자, 생존자들 모두 무사했으면” “세월호 생존자, 천안함 인양도 오래 걸렸지” “세월호 생존자, 부디 모두 무사히 돌아왔으면”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