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한기호 기자]이낙연 국무총리는 7월 임시국회 마지막 국회 본회의가 열리는 18일 여야에 "추경(추가경정예산)안이 오늘 꼭 통과되도록 해 주시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낙연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지난 주말에도 휴일 없이 심사해준 예산결산특별위원들을 포함한 국회에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추경안이 통과돼 정부로 이송되면 오늘 밤에라도 임시국무회의를 열어 관련 안건을 의결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각 부처는 추경안이 당초 예정보다 늦어진 만큼 집행을 더 빨리 서두를 수 있도록 예산배정 등 후속조치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추경안이 통과되면 국무회의에서 예산배정안과 예산증액 동의안, 기금증액 동의안을 의결해야 한다.

   
▲ 이낙연 국무총리가 18일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국무총리실


이 총리는 또 "국정기획자문위가 밤낮없이 애써준 결과 국정운영의 나침반이 될 국정운영 5개년 계획과 100대 국정과제를 내일(19일) 국민께 보고드린다"며 "각 부처가 국정과제의 의미를 정확히 파악, 공유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정교한 계획으로 뒷받침할 차례"라면서 추진상황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밖에 이 총리는 여름방학과 휴가철이 다가오는 것과 관련 하절기 국민안전대책을 당부했다.

이 총리는 "학생들이 안전사고 없이 건강하고 알차게 방학을 지내도록 세심하게 관리하고 특히 취약계층 학생들에 대한 급식과 돌봄지원에 차질이 없도록 각별히 유념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조만간 장마전선이 물러나고 무더위와 함께 본격적인 피서철이 다가오는데 고령자와 아동 등 폭염 취약계층에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각별히 챙겨주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가족단위 여행객들이 농어촌 등 국내관광지를 찾을 수 있도록 널리 알리고 눈치 보지 않고 휴가를 가도록 공직사회가 솔선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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