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관훈 기자]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과 스마트홈·시티 맞춤형 에너지 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다산지앤지, 컴퍼니위, 젤릭스, 솔라플렉스, 경동나비엔, 에스유얼셀 등의 민간업체도 함께 참여했다. 

LH에 따르면 그동안 국가실증단지 부재는 에너지 기술개발(R&D)의 주요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으며, 특히 규모가 작은 기업일수록 실증단지 확보에 많은 시간과 노력이 투입됐다. 또 어렵게 얻은 실증기회도 필드테스트를 통한 지속적 피드백이 불가능해 제품개선에 한계가 있었으며, 이는 해외진출을 가로막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LH는 이번 협약을 통해 LH 임대주택을 플랫폼을 활용하는 현장감 있는 맞춤형 기술사업화 컨설팅으로 기술개발에만 전념할 수 있어 상품화 성공확률이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협약에 따르면 LH는 100만가구 공동주택을 활용한 실증지원과 기술사업화 컨설팅을 맡게 된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은 기술개발 성과의 실증 연계·성과관리 지원을, 6개 과제주관기관은 과제기술 개발, 성과실증을 담당한다. 또 LH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공동으로 스마트홈·시티 과제기획을 실시하게 된다.

박상우 LH 사장은 "스마트시티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중소기업의 특화된 에너지 기술개발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LH의 플랫폼 지원으로 중소기업의 기술의 완성도와 상품성이 제고돼 공공과 민간의 해외동반 진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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