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해정 기자]바른정당이 19일부터 '보수의 심장'인 대구·경북(TK) 지역에서 1박2일간 민생행보에 나섰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보수의 핵심 근거지인 TK민심을 공략하겠다는 계산이다.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 전체회의에 참석해 '바른정당 주인찾기 1박 2일' 행사와 관련, "국민 속으로 첫발을 내딛는 날이다"며 "국민들 목소리 직접 듣고 민생 정당 거듭나기 위한 첫발걸음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이 대표를 비롯해 당 대선 후보였던 유승민 의원과 주호영 원내대표, 정병국 전 대표, 김영우 최고의원, 이학재·강길부 의원, 정문헌 사무총장 등이 참여했다.

   
▲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는 19일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 전체회의에서 발언했다./사진=바른정당 제공

우선 바른정당 지도부는 방문 첫날인 이날 현장 시민들과 만나 지역 민심을 청취할 계획이다.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는 '바른정당 주인찾기' 행사와 '대구치맥페스티벌2017'에 참석한 뒤 대한노인회 대구시지부와 보훈회관에서 간담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바른정당 주인찾기' 행사에서는 젊은층들이 모이는 대구 동성로에서 시민과 대화하는 시간을 갖는다. 아울러 바른정당이 추구하는 가치와 건강한 보수를 알리고 당원가입 홍보물을 배포, 입당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둘째날인 20일엔 경북을 방문해 다부동전적기념관에서 참배하고 참전용사들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아울러 구미시에 위치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를 방문하고, 영천지역 유림·안동시에서 직능단체장 안동 유림들과 각각 간담회를 가질 계획이다. 

한편 바른정당은 소속 의원 전원이 참여하는 20개의 민생특별위원회를 19일 출범했다. 

민생특위20 총괄 위원장을 맡은 정운천 바른정당 최고위원은 이날 민생특위20 발대식에서 "보수·진보 진영을 넘어 민생정당으로 현장에서 답을 찾기 위해 특위를 구성하게 됐다"며 "현장에서 얻은 내용을 바탕으로 현장 밀착형, 민생 친화적 정책을 만들어 법안 발의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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