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문재인 대통령 아들 문준용씨의 입사특혜 의혹에 대해 제보를 조작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국민의당 당원 이유미(39)씨가 올해 초 여주대학교의 특임교수로 채용된 것을 두고 논란이 일자, 여주대 측이 19일 진상조사에 나섰다.

여주대가 지난 1월 이씨를 임기 1년의 유통서비스경영과 특임교수로 임용했으나 이씨가 학사 출신에 관련 분야 경험이 벤처기업을 창업해 운영한 것이 전부여서 임용의 전말이 석연치 않다는 논란이다.

또한 여주대는 지난 5월 이씨에게 학교 산하협력단의 창업보육센터장 보직을 맡긴 것으로도 알려졌다.

앞서 여주대는 "2015년 개정한 '비전임 교원 운영에 관한 규정'에 따라 임용 자격에 맞는 적임자라는 판단으로 이씨를 임용했다"며 "절차상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학교는 이번 진상조사를 통해 이씨가 기존 '비전임 교원 운영에 관한 규정'에 따라 임용 자격에 문제가 없었는지 재확인한다는 방침이다.

학교는 이씨가 어떤 경로로 추천을 받고 임용됐는지 여부 등 임용과정 전반을 조사한다고 밝혔다.

   
▲ 검찰은 문준용씨 입사의혹에 대한 제보 조작 자체는 국민의당 당원인 이유미(39구속)씨의 단독범행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지난 5월6일 더불어민주당은 문준용씨 특혜 의혹제기와 관련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와 비방 등의 혐의로 국민의당 관계자들을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했다./사진=(좌)연합뉴스,(우)국민의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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