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해상 부근에서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세월호에 에어콤프레셔를 통해 선내에 공기주입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YTN에 따르면 18일 오전 10시 27분 세월호 내부에 공기 주입이 시작됐다.

   
▲ 진도 앞바다에서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의 생존자들에 대한 구조작업이 벌어지고 있다./사진=뉴시스

앞서 서해해양경찰청은 “18일 오전 9시50분, 늦어도 오전 10시부터 에어콤프레셔를 통해 선내에 공기를 주입한다”고 밝혔다.

이어 “18일 함정 173척, 항공기 31대, 잠수요원 535명 등을 투입해 사고해역을 집중 수색하는 한편 해경·해군·민간인 잠수부가 선체 진입을 시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 관계자에 따르면 17일 오후 정조시간 공기주입을 시작하기 위해 사고해역에 장비를 대기시켰으나 기상 악화 등으로 세월호 내부로 진입하지 못했다.

지난 16일 오전 8시58분께 진도군 조도면 병풍동 북쪽 1.8마일 해상에서 인천에서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6647톤급 여객선 세월호가 침수 중이라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이 여객선에는 수학여행에 나선 경기도 안산 단원고 학생 320여명과 교사 10여명, 승무원과 일반 승객 등 475명이 탑승했다. 단원고 학생들은 15일 오후 9시께 인천항에서 3박4일 일정으로 제주도 수학여행을 떠나 이튿날 낮 12시께 제주도 여객터미널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사고 당시 세월호에는 475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이 중 25명이 숨지고 179명이 구조됐다. 나머지 271명에 대해서는 수색작업이 진행 중이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진도 세월호 침몰 사고, 정말 안타깝다” “진도 세월호 침몰 사고, 뉴스를 보는데 눈물이 흘렀다. 남일 같지가 않다” “진도 세월호 침몰 사고, 정말 마음이 아프다. 생존자들 많이 구조됐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