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개방 이후 월 1000만 이상 이용…개방 전 740만 대비 43.5% 증가
[미디어펜=홍샛별 기자]SK텔레콤은 20일  자사의 모바일 내비게이션 ‘T맵’이 개방 1년 만에 타 이동통신사 및 알뜰폰 이용자 비율 20%를 돌파하며 월 1000만 이상이 찾는 국민 내비로 자리매김 했다고 20일 밝혔다. 월 사용자가 1000만명을 넘는 국내 모바일 내비게이션 서비스는 ‘T맵’이 유일하다.

   
▲ SK텔레콤은 20일 자사의 모바일 내비게이션 ‘T맵’이 개방 1년 만에 타 이동통신사 및 알뜰폰 이용자 비율 20%를 돌파하며 월 1000만 이상이 찾는 국민 내비로 자리매김 했다고 20일 밝혔다. 월 사용자가 1000만명을 넘는 국내 모바일 내비게이션 서비스는 ‘T맵’이 유일하다. /사진=SK텔레콤 제공

 
특히 T맵이 지난 1년 간 이용자에게 안내한 거리는 210억km나 된다. 서울과 부산을 2635만번 왕복가능한 동시에 지구를 52만번 일주할 수 있는 거리다.

이 같은 성과는 지난해 7월 19일 SK텔레콤이 KT와 LGU+ 등 타 이통사 및 알뜰폰 고객에게 ‘T맵’을 무료로 개방했기에 가능했다. 

무료 개방 전 전체 1%(8만명)에 불과했던 타사 및 알뜰폰 고객의 ‘T맵’ 이용률은 현재 21%(200만명)까지 치솟았다.  
 
지난 1년 동안 SK텔레콤은 정부기관 등과 손잡고 ‘T맵’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했다. 지난해 6월 부터는 국토교통부, 경찰청, TBS교통방송과 손잡고 도로 위의 돌발상황에 대한 실시간 정보 제공 기능을 강화했다. 

또 늘어난 이용자를 바탕으로 정확도도 한껏 높였다. 내비게이션은 이용 고객 수가 증가할수록 생성되는 교통 정보가 많아지기에 정확도가 올라간다. 무료 개방 후 T맵의 1주당 교통 정보 수집 건수는 무료 개방 이전 21억건에서 무료 개방 이후 37억건으로 72% 증가했다.
 
SK텔레콤은 보다 안전한 주행을 위해 ‘T맵’에 음성인식·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한 서비스를 연내 선보일 계획이다. 내비게이션 서비스는 자동차 주행 중 조작이 어렵고 위험해 음성인식·인공지능 기술 도입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내비게이션에 이 기술들이 적용되면 고객은 목소리만으로 내비게이션을 조작할 수 있다.
 
이해열 SK텔레콤 T맵사업본부장은 “T맵 전면 무료화로 이용자가 늘어나고, 이로인해 교통 정보 데이터가 늘어남에 따라 보다 정확한 길 안내가 가능 해졌다”며, "향후 지속적으로 고객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운전자들의 비서 역할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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