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극 대결, 최민수가 이끈 '죽어야 사는 남자' 기선제압 성공
'다시 만난 세계'도 2위로 무난한 신고식
[미디어펜=석명 기자] 지상파 3사 수목극 경쟁에 새 판이 벌어졌다. 새로운 시청률 왕좌는 '죽어야 사는 남자'가 차지했다.

20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가 발표한 집계에 따르면 지난 19일 방송된 MBC 새 수목드라마 '죽어야 사는 남자'는 전국 기준 9.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 '죽어야 사는 남자' 포스터. /사진=MBC


이는 지상파 3사 수목극 중 가장 높은 시청률 수치다. 역시 이날 첫 선을 보인 SBS 수목극 '다시 만난 세계' 1, 2회는 각각 6%, 7.5%를 기록했다.

반면 기존의 KBS 2TV '7일의 왕비'는 6.7%로 3위를 기록했다. 

최민수가 독특한 캐릭터로 분해 연기력을 뽐낸 '죽어야 사는 남자'는 전작이었던 '군주'의 바통을 이어받아 수목극 강자 지위를 유지하게 됐다. 

새로운 경쟁에 돌입한 수목극 판도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 지도 관심사다. '죽어야 사는 남자'가 순조롭게 출발을 했다지만 아직 세 작품의 시청률 격차가 크지 않은 상태다. '다시 만난 세계'도 무난한 신고식을 한 셈이며, 지난 주 4.7%였던 '7일의 왕비'의 시청률이 2%포인트 상승한 것도 변수가 될 수 있다. 수목극의 주도권 잡기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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