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시즌 3승, 샌프란시스코에 지난 패배 설욕 '복수혈전'

LA다저스 류현진(27)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당한 지난 패배를 설욕하며 시즌 3승에 성공했다.

류현진은 18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스코의 AT&T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무실점 쾌투로 다저스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시즌 3승에 도달했다.

   
▲ LA다저스 류현진(27)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당한 지난 패배를 설욕하며 시즌 3승에 성공했다./뉴시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의 부상으로 사실상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는 류현진은 지난 5일 최악의 부진을 보였다.

그는 이날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에서 2이닝 동안 안타 8개, 볼넷 3개를 내주고 8실점(6자책점)했다.

야수들의 실책도 아쉬웠으나 류현진의 투구 내용 자체가 좋지 않았다.

당시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최소 이닝을 던지고 최다실점을 하는 수모를 당했다.

지난 12일 애리조나전에서 7이닝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며 부진을 털어낸 류현진은 이날 완벽한 투구를 선보이며 샌프란스시코 타선을 꽁꽁 묶었다.

류현진은 1회말 1사 2루 상황을 제외하고는 별다른 위기가 없었다. 삼진 3개를 잡는데 그쳤으나 땅볼 11개를 유도해내며 효율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다만 '천적' 펜스에게 이날도 안타 2개를 헌납한 것만이 아쉬운 부분이다.

당시 최악투 탓에 평균자책점이 3점대로 오르자 아쉬움을 표했던 류현진은 이날 호투로 이에 대한 아쉬움도 덜게 됐다.

류현진 시즌 3승 소식에 네티즌들은 "류현진 시즌 3승, 홈경기 빼면 완벽하네" "류현진 시즌 3승, 샌프란시스코가 원래 좀 무서워" "류현진 시즌 3승, 한국에서보다 잘하는 것 같아" "류현진 시즌 3승, 대단하다 류현진" "류현진 시즌 3승, 류현진이 에이스지" "류현진 시즌 3승, 고맙다 류현진 힘이 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