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청와대 캐비닛에서 발견된 문건에 대한 검찰 수사팀이 평상시 특수부 2개 수준의 인력인 검사 8명으로 증원되어 내용분석에 주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20일 "현재 특수1부 수사 검사가 8명으로 증원돼 문건 작성 경위와 작성자, 내용 진위를 두고 확인 작업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이원석 부장검사)는 앞서 19일 박근혜 정부 당시 민정실 관계자들을 불러 캐비닛 문건의 작성 경위를 파악하는 작업에 나섰다.

현재 특수1부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넘긴 민정비서관실 문서와 메모 내용 분석에 주력하고 있으며, 특검이 청와대로부터 받은 정무수석실 발견 문서들도 이첩받아 병행수사할 계획이다.

지난 18일 청와대 국정상황실과 안보실에서 추가로 발견된 대량의 문건들도 특검을 거쳐 검찰로 넘어올 전망이다.

검찰은 20일 이와 관련해 "(문건 생산에 대한) 대략적인 소재가 나와 있어 작성자 확인이 어려워 보이지 않는다"고 전했다.

   
▲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이원석 부장검사)는 현재 청와대 캐비닛 문건들의 내용분석에 주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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