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해상 부근에서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 내부 진입이 임박한 가운데 세월호에 에어콤프레셔를 통해 선내에 공기를 주입하는 방식이 알려졌다.

18일 YTN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7분쯤 세월호 내부에 공기주입이 시작됐다.
 

   
▲ 진도 앞바다에서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의 생존자들에 대한 구조작업이 벌어지고 있다./사진=뉴시스

공기주입은 잠수부들이 콤프레셔와 에어포켓을 호스로 연결해 선체의 공기를 주입하는 방식이다. 즉 수명상에서 공기를 주입하는 잠수복을 입고 가서 잠수부들이 직접 주입하는 것이다.

공기 주입 방식을 도입한 이유 전복된 배 안에 사람이 생존해있다고 보고 공기를 넣어 생존 시간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공기를 투입해 조금이라도 들어 올리는 작업이 최선이라고 판단했다”며 “최후 방법인 배의 인양 작업이 진행되기 전까지 압축 공기를 주입시키면 에어포켓 공간이 더 늘어나 생존자 가능성을 조금이라도 늘릴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공기 주입 작업 이후 구조 인력이 선체 내부 진입에 성공해 식당이 위치한 3층 진입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6일 오전 8시58분께 진도군 조도면 병풍동 북쪽 1.8마일 해상에서 인천에서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6647톤급 여객선 세월호가 침수 중이라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이 여객선에는 수학여행에 나선 경기도 안산 단원고 학생 320여명과 교사 10여명, 승무원과 일반 승객 등 475명이 탑승했다. 단원고 학생들은 15일 오후 9시께 인천항에서 3박4일 일정으로 제주도 수학여행을 떠나 이튿날 낮 12시께 제주도 여객터미널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사고 당시 세월호에는 475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이 중 25명이 숨지고 179명이 구조됐다. 나머지 271명에 대해서는 수색작업이 진행 중이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진도 세월호 침몰 사고, 정말 안타깝다” “진도 세월호 침몰 사고, 뉴스를 보는데 눈물이 흘렀다. 남일 같지가 않다” “진도 세월호 침몰 사고, 정말 마음이 아프다. 생존자들 많이 구조됐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