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파와 MBN 의 민간잠수부 인용 보도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을 방문한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발언이 네티즌들의 눈총을 사고 있다.

비영리 독립언론 뉴스타파가 18일 보도한 진도 사고 현장 스케치 영상에서 김문수 도지사는 한 실종자 가족의 항의에 답변하는 모습이 방영됐다.

   
▲ 뉴스타파 MBN 민간잠수부 보도가 '논란'이 된가운데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을 방문한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발언이 네티즌들의 눈총을 받고 있다./뉴스타파영상 캡처

이 영상에서 단원고 실종 학생의 아버지는 김문수 지사에게 "경기도 지사님은 지금 책임질 수 있는 발언을 하시는 겁니까? 지금 뉴스에는 0시 40분에 수색을 재개하고 있다는데, 실제로 가 보면 안 되고 있다. 언론플레이는 다 하면서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어요"라며 절규했다.

그러자 김문수 지사는 "경기도 지사는 경기도 안에서는 영향력이 있지만, 여기는 경기도가 아닙니다. 여러 가지로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해수부 장관을 여기에 와서 하도록 하겠습니다"라며 실질적으로 도움이 안되는 책임회피식의 대답만 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뉴스타파 보도 영상 김문수, 김문수 도지사 무슨 말 하는지 이해가 안된다”, “ 뉴스타파 보도 영상 김문수, 김문수 도지사 경기도 아니라 힘 없다니 참나 어이가 없다”, “뉴스타파 보도 영상 김문수, 뉴스타파 영상 보니 가관이다”, “뉴스타파 보도 영상 김문수, 김문수는 이슈메이커?”, “뉴스타파 보도 영상 김문수, 말을 안하면 중간이라도 갈 탠데”, “ 뉴스타파 보도 영상 김문수, 쫌!”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뉴스타파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보도를 인용하면서 뉴스타파가 보도하지 않은 내용까지 포함시켜 혼란을 주고 있습니다. 뉴스타파는 확인된 정확한 내용을 보도하고 있습니다. 뉴스타파를 직접 시청해서 혼란 없으시길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앞서 이날 오전 종합편성채널 MBN은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에서 구조를 돕고 있는 홍가혜 민간잠수부와의 인터뷰에서 현장 상황을 전달했다.

민간잠수부 홍 씨는 MBN과의 인터뷰에서 "민간잠수부와 관계자들의 협조가 전혀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며 "정부 관계자가 대충 시간이나 떼우고 가라고 말했다"고 전해 논란이 됐다.

이후 한 매체는 뉴스타파와 MBN이 모두 민간잠수부와 관련된 보도를 했다고 전했고 뉴스타파는 이에 대해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