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 "효심 통했나."

22일 나눔로또 764회차 당첨번호가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꿈속에서 돌아가신 어머니를 만나고 즉석복권을 구매해 5억원에 당첨된 주인공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4일 나눔로또 홈페이지에 소개된 당첨자 인터뷰에서 행운의 주인공 ㄱ씨는 약 1년전 다니던 회사에서 퇴직하고 요양원에 봉사활동을 다니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 나눔로또 764회차 당첨번호에 관심이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꿈속에서 돌아가신 어머니를 만나고 즉석복권을 구매해 5억원에 당첨된 주인공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당첨되던 날도 요양병원에서 봉사활동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전날 밤 꿈에 어머니가 나타난 사실을 기억해 내곤 로또복권 1만 원과 스피또1000 5000원어치를 구입했다. 집으로 돌아와 스피또 복권을 긁었는데 마지막 장이 1등에 당첨돼 5억 원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

ㄱ씨는 1등 당첨 사실이 믿기지 않아 집 앞 복권판매점을 찾아 주인에게 확인했지만 이마저도 꿈만 같아 직접 나눔로또 고객센터에 전화로 확인을 한 후에야 사실임이 믿겨졌다고 전했다.

평소에도 매주 로또복권과 즉석복권을 소액 구매한다는 주인공은 특별한 전략은 없었지만 이번에는 어머니가 꿈에 나오셔서 이상한 느낌이 들어 꼭 복권을 사야겠다고 마음 먹었다고 말했다.

ㄱ씨는 당첨금으로 "부모님이 모두 돌아가셨는데 꿈에 어머니만 나와서 마음에 걸린다"며 "현재 아버지와 어머니 묘가 각각 떨어져 있다. 아버지, 어머니 묘지를 좀 넒은 봉안당으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효심을 전했다.

ㄱ씨는 "당첨되어 말로 표현할 수 없도록 기쁘고 고맙다. 좋은 일에 일부라도 보태어 쓰겠다"고 로또 게시판에 당첨소감을 남겼다. 한편 나눔로또 764회차 당첨번호 조회는 22일 밤 오후 8시 40분 이후부 가능하다.
[미디어펜=문상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