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관훈 기자]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폭이 확대됐다.

2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7월 셋째주 서울 아파트값은 0.41% 올라 전주(0.29%)보다 상승폭이 크게 확대됐다.

재건축 아파트(0.43%)가 전주에 이어 강세를 보였고, 일반아파트(0.41%)도 전주(0.26%)대비 오름폭이 커졌다.

자치구별로는 강동(0.97%)·광진(0.74%)·노원(0.74%)·송파(0.64%)·강남(0.49%)·구로(0.49%)·동작(0.47%)·강서(0.38%)·동대문(0.38%)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강동은 지난 20일 둔촌주공 5930가구의 이주가 시작되며 주변 매매수요가 크게 확대돼, 매물이 나오는 즉시 거래되고 있다. 둔촌동 초원동아, 중앙하이츠, 현대2차 등이 500만~5000만원 상승했다. 

광진은 수요가 꾸준한 가운데 상대적으로 덜 올랐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가격이 뛰는 분위기다. 자양동 한양 1500만~2500만원, 구의동 현대2단지 1000만~2000만원 올랐다. 

노원은 저가매물이 모두 소진된 이후 상승흐름이 장기화될 조짐이다. 상계동 주공4단지 1250만~2500만원, 하계동 청솔 1000만~1500만원 상승했다. 

송파는 재건축 투자수요 증가로 매물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오금동 현대2,3,4차가 1000만~3500만원, 거여동 거여5단지가 1500만~2000만원 올랐다. 

신도시도 0.17% 올라 전주(0.07%)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분당(0.39%)·위례(0.36%)·일산(0.16%)·평촌(0.16%)·산본(0.08%)·김포한강(0.07%)·판교(0.05%)가 오르고, 입주 물량이 늘어나는 동탄(-0.04%)은 하락했다.

   


경기·인천(0.06%)은 전주와 같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과천(0.44%)·안양(0.19%)·의왕(0.17%)·고양(0.15%)·구리(0.15%)·광명(0.14%)이 오르고 동두천(-0.04%)과 평택(-0.03%)·광주(-0.02%)는 떨어졌다.

과천은 재건축 아파트가 강세를 보여 중앙동 주공10단지 2500만원, 원문동 주공2단지 1000만~1500만원, 별양동 주공4단지가 500만~1000만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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