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하고 있는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가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이 연루된 회동과 관련된 모든 기록을 보존할 것을 백악관에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뮬러 특검은 이번 자료 보존 요구를 통해 관련 회동에 대한 수사를 본격화할 것을 예고했다.

미 CNN방송의 21일(현지시간) 방송을 인용한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뮬러 특검은 전날 백악관에 보낸 공문에서 "트럼프 대선캠프 인사와 러시아 간 연루 의혹을 수사하는 데 2016년 6월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러시아 변호사 나탈리아 베셀니츠카야의 회동 정보가 중요하다"며 당시 회동과 관련한 휴대폰 문자메시지와 이메일, 노트, 음성사서함 등 통신-문서 일체에 대한 보존을 요청했다.

현재 뮬러 특검은 트럼프 대통령 본인과 가족, 측근의 각종 사업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대해 지난 19일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가족 재무상황까지 조사하는 것은 선을 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 뮬러 특별검사는 2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장남에 대한 수사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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