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충청북도에 22년 만의 수해가 일어난 가운데 외유성 유럽연수를 떠나 세간의 지탄을 받은 충북도의원 4명 중 남아 있던 2명이 22일 오후8시 귀국한다.

도의회 소식을 인용한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김학철(충주1)·박한범(옥천1) 도의원과 관계 공무원 등 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연수단 6명은 이날 오후8시10분 인천공항에 도착하고, 김학철·박한범 도의원은 곧장 충북도청으로 이동해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에게 사죄를 구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0일 조기 귀국했던 최병윤(음성1)·박봉순(청주8) 도의원은 사과 기자회견 후 21일부터 청주에서 수해 복구활동에 나선 바 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최병윤 도의원에 대해 민주당은 25일 도당 윤리심판위원회를 열어 징계 수위를 정한다.

이들은 지난 16일 청주 등 충북 중부권에서 수해가 난 뒤 이틀 후인 18일 8박10일의 일정으로 프랑스와 이탈리아를 둘러보는 유럽연수를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