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유럽연합(EU)이 북한의 핵무기 개발과 탄도미사일 도발에 대한 제재 차원에서 유럽 내에서 일하고 있는 북한 국적 노동자들의 송환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22일 전해졌다.

EU소식통 및 일본 요미우리신문을 인용한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EU가 회원국들에게 향후 북한 노동자들의 유입을 금지하고 현 노동자들을 송환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이날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EU는 지난 17일 각 회원국 외무장관들이 참석하는 외무이사회에서 대북 결정문을 채택하고 "자체 제재를 통해 북한에 대한 적절한 추가 대응책을 고려할 것"이라며 북한 노동자의 유입 금지와 송환에 대해 논의하기 시작했다고 전해졌다.

   
▲ EU가 유럽내 북한노동자들의 신규유입 금지 및 송환에 대해 논의하기 시작했다고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


작년을 기준으로 최소 624명의 북한 노동자들이 비자 및 노동허가 등을 얻어 EU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폴란드에서 일하는 북한 노동자 534명 등 주로 건설현장이나 조선소에서 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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