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그럴 때 해군 가야지" 발언, 불씨 남겨
[미디어펜=석명 기자] '무한도전' 멤버들이 훈련소 생활을 잘 마무리하면서 '진짜사나이' 특집을 마쳤다. 그런데 박명수가 한 말이 해군 편의 불씨가 될 수 있어 앞으로 '무한도전'의 또 다른 '진짜사나이' 특집이 나올 것인지 주목된다.

22일 오후 방송된 MBC '무한도전'은 화제를 모았던 '진짜사나이' 특집 마지막 회와 '안 개의치 않은 바캉스' 편으로 구성됐다.  

훈련소 마지막 날을 맞은 멤버들은 그 힘들다는 각개전투 훈련을 받았다. 함께 입소했던 배정남이 예정됐던 화보 촬영 스케줄 때문에 먼저 퇴소했고, 나머지 멤버들은 각개전투 훈련에 땀을 흘렸다.  

   
▲ '무한도전' 진짜사나이 특집이 마무리됐다. /사진=MBC '무한도전' 방송 캡처


이번 '진짜사나이' 편 최고의 히어로답게 박명수는 마지막까지 방탄모자 내피로 큰 웃음을 줬다. 의류대를 찾지 못해 쩔쩔 매며 또 다른 실수 에피소드를 보탠 박명수는 뒤늦게 군생활 적응(?)을 한 듯 퇴소식을 실수 없이 씩씩하게 마쳤다.

멤버들은 흑곰교관, 조교와 아쉬운 인사를 나누고 짧은 기간이지만 정들었던 훈련병들과 작별하고 퇴소를 했다. 

그런데 '진짜사나이'편에 대한 소감을 말하던 중 박명수가 주목할 만한 발언을 했다. "24년 녹화 중 가장 힘들었다"고 토로한 박명수는 "그동안 녹화할 때 짜증내서 미안하다"고 말했다. 이에 유재석이 "그런 말 하지 마라. 금방 또 짜증낼 거 안다"라고 했고, 정준하는 "항상 녹화 끝나고는 느낀 게 많다고 하지만 얼마 안 간다"고 핀잔을 줬다.

그러자 박명수는 "그럴 때 해군 가야지"라고 말했다. 평소 멤버들이 별다른 생각 없이 한 말 가운데서 아이디어를 얻어 숱한 특집을 기획했던 김태호 PD다. 박명수가 무심코 한 이 말이 '진짜사나이' 특집 2탄 해군편을 예고한 것은 아닌지 지켜봐야 한다.

한편, '진짜사나이' 편을 마치고 이어진 '안 개의치 않은 바캉스' 편에서는 하하가 개인 스태프들과의 텔레파시 퀴즈에서 우승을 차지, 매니저 코디네이터 등과 함께 바캉스를 갈 수 있는 제주도 여행권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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