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내부 진입이 진행중인 가운데 해군 구조대가 세월호 부력 유지를 위해 리프트백을 설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 현장 구조지원본부 관계자는 "수색·구조 작전에 투입된 해군 잠수 요원들이 세월호가 부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리프트백 1개를 선체에 걸어놓았다"며 "추가로 35t급 리프트백(공기주머니)을 25개까지 설치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공기주머니인 리프트백을 선체에 걸어놓으면 배가 추가로 가라앉는 것을 방지할 수 있어 수중 작업 환경이 개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은 35t급 리프트백 25개를 현장구조지원본부가 설치된 대형 수송함 독도함(1만4000t)으로 긴급 이송했고 현재는 확보된 리프트백을 사고 해역으로 옮기는 등 수중 수색 구조 작업을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는 중이다.

   
▲ 진도 앞바다에서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의 생존자들에 대한 구조작업이 벌어지고 있다./사진=뉴시스

앞서 16일 오전 8시58분께 진도군 조도면 병풍동 북쪽 1.8마일 해상에서 인천에서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6647톤급 여객선 세월호가 침수 중이라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이 여객선에는 수학여행에 나선 경기도 안산 단원고 학생 320여명과 교사 10여명, 승무원과 일반 승객 등 475명이 탑승했다. 단원고 학생들은 15일 오후 9시께 인천항에서 3박4일 일정으로 제주도 수학여행을 떠나 이튿날 낮 12시께 제주도 여객터미널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사고 당시 세월호에는 475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이 중 25명이 숨지고 179명이 구조됐다. 나머지 271명에 대해서는 수색작업이 진행 중이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세월호 내부 진입, 리프트백 힘 싣고 구조 작업 조속히 해결됐으면” “세월호 내부 진입, 리프트백 제발 도와줘” “세월호 내부 진입, 군에서 리프트백까지 쓰고.. 많이 지원을 해주는구나” “세월호 내부 진입, 더 이상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세월호 내부 진입,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