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부 경제방향, '소득 주도' 경제 패러다임 전환 강조
[미디어펜=정광성 기자]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24일 "가계부채·부동산 가격 등 위험요인 관리와 저성장·양극화에 당정이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김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당정 협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당정은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방향에 대해 머리를 맞대고 의논해 경제 패러다임의 전환에 따른 새 경제정책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함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소득주도 성장·일자리 중심 경제·공정 경제·혁신 성장을 위해 고도성장에서 안정성장으로, 수출대기업 지원 중심에서 사람 중심의 소득주도성장으로, 고용없는 성장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성장으로 전환해야한다"고 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특히 올 하반기 추가경정예산이 신속히 집행돼 민생경제 회복에 도움이 되도록 하며, 당은 정부와 한 마음으로 패러다임 전환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정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새정부 경제정책방향'에 관한 당정 협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우원식 원내대표, 김태년 정책위의장 등 여당측 인사들과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최종구 금융위원장,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주영섭 중소기업청장, 이성기 고용노동부 차관 등이 참석했다.

당정은 새 정부 경제정책을 ▲소득주도 성장 ▲일자리중심 경제 ▲공정경제 ▲혁신성장 중심 등으로 정리했다.

한편 당정은 21일 세제개편을 위한 회의를 개최키로 했다. 이 자리에서는 초고소득자 및 초대기업에 대한 증세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정부 경제정책방향 당정협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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