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정광성 기자]서훈 국정원장은 25일 국회를 방문해 정세균 국회의장에게 최근 북한 주요동향을 주제로 ‘안보브리핑’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국정원이 이날 낸 보도자료에 따르면, 서 원장은 정 의장에게 ▲최근 북한 주요동향 ▲북한 최고인민회의 개요 ▲북한 사이버위협과 대비태세를 브리핑하고, 주요 안보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번 브리핑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시로 이뤄졌으며, "문 대통령이 안보에는 여야가 따로 없으므로, 안보 중요사안에 대해서는 국회와 정보공유를 잘해 달라"고 강조한 데 따른 것이라고 국정원은 전했다.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에 안보현안을 설명해 안보 현실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함께 대응방안을 모색하자는 취지"라는 설명이다.

안보브리핑에서 서 원장은 "국가안보에 대해서는 초당적인 협력이 중요하다"며 "정보위원회 뿐 아니라, 국회의장단과 각 당 지도부에도 수시로 안보정세를 설명할 기회를 갖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 원장은 이날 심재철·박주선 국회 부의장과 인사를 나누고 안보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국정원 측은 25일 중으로 두 부의장에게 별도로 상세한 안보브리핑을 실시할 예정이다.

   
▲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형' 발사를 비롯한 최근 북한의 안보 동향 등에 대해 현안보고를를 위해 열렸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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