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최근 한미 양국 정부에서 준비 중인 한미 FTA 개정 협상에서 자동차와 철강 등 제조업 분야가 협상 1순위로 꼽히고 있다.

미국 정부는 지난 12일(현지시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을 우리 정부에 공식 요구했고, 우리 정부는 FTA 개정협상 장소에서부터 이견을 보여 협상 전 기싸움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은 그동안 철강, 자동차 등 제조업 분야에서 불이익을 받아 왔다고 주장해 왔다.

특히 미 정부는 미국 자동차가 비관세 장벽 등으로 한국시장 진입에 어려움이 크고 한국산 철강제품은 도리어 저렴한 중국산 철강으로 제품을 만들어 낮은 가격으로 미국시장에 수출하는 사실상의 '우회 덤핑'이라고 지적해 왔다.

미국의 이번 한미 FTA 개정 협상 요청은 지난 한미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FTA 재협상을 거론한 지 12일 만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번 FTA 개정 협상에서 한미 FTA가 양국 모두에게 긍정적 효과가 컸다는 점을 분석, 강조하여 한미 FTA 개정의 '무용론'을 펼칠 전망이다.

   
▲ [MP카드뉴스]한미FTA 개정 협상, 자동차·철강 1순위./사진=미디어펜 페이스북 공식페이지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