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문재인 정부가 공공기관 이력서에 사진을 붙이지 못하도록 하는 '블라인드 채용' 방침을 내놓자 사진업계는 "사진관 말살정책"이라며 블라인드 채용의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사진관 업주 등을 회원으로 하는 한국프로사진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소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0만 사진인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이력서 사진 부착 금지 방안을 철회하라"고 밝혔다.

비대위는 "정부의 블라인드 채용 방침이 문재인 대통령이 공약한 '골목상권 살리기 정책'에도 역행한다"며 "이력서에 사진을 붙이라고 하는 것은 공개채용 과정에서 신원을 확인해 대리시험을 막는 등 공정하고 투명한 채용을 진행하기 위한 것"이라고도 지적했다.

   
▲ [MP카드뉴스]블라인드 채용 방침에 사진업계 반발./사진=미디어펜 페이스북 공식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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