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추자현 울린 우효광 한마디… "너를 보면 마음이 아파"
추자현 우효광 커플, 최고시청률 8.2%로 월요 심야 예능 장악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동상이몽2'가 추자현 우효광 커플에 힘입어 방송 3회 만에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24일 오후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 너는 내 운명'에서는 추자현 우효광 부부의 집들이 현장이 그려졌다.

이날 두 사람은 시댁 식구들, 지인들을 초대해 식사 시간을 가졌다. 추자현 우효광은 시누이 앞에서 뽀뽀를 하고 커플 댄스를 추는 등 귀여운 애정행각으로 시청자들을 웃음 짓게 했다.

특히 우효광의 사촌동생이 "누나에 대한 첫인상이 어땠냐"고 묻자 우효광은 "처음에는 '예쁘다', 두 번째 봤을 때 '정말 예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가장 인상 깊었던 건 일에 대한 열정이었다. 한국 연예인과 처음 일해봤는데 이런 열정이 있는지 몰랐다"고 말했다.

우효광은 "(추자현은)대본에 대한 요구도 굉장히 높았다. '그냥 이건 안돼'가 아니라 많은 준비를 하고 해결점을 생각해서 감독님과 이야기하더라"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그래서 배우로서 존경하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이에 "중국에서 주어진 기회가 너무 고맙고 절실했기 때문에 아이디어를 주고받는 게 행복했다. 기회를 살리고 싶었다"고 회고한 추자현은 "중국에 와서 맨땅에 헤딩을 하는데…"라며 이내 목이 잠겼다.

   
▲ /사진='동상이몽' 방송 캡쳐


추자현은 "미치겠더라. 기회가 왔는데, 나 혼자 한국 사람이었다. 그들은 내게 잘해준다고 하는데 그렇게도 외롭더라"라며 눈물을 훔쳤다.

그는 "근데 이 이 친구(우효광)가 '너를 보면 마음이 아파'라고 하더라. 그게 너무 신기했다. 현장에선 프로답게 하고 싶어서 이 친구에게 강하게 하는 모습만 보여줬는데 나를 너무 측은하게 보더라. 뭔데 내 마음을 알아보나 싶었다"고 털어놓았다.

두 사람의 눈물 젖은 러브스토리는 현재진행형이었다. 우효광은 집들이 손님들 앞에서 아내를 그린 초상화를 직접 선물하는 등 깜짝 이벤트를 펼치는 것으로 또 한 번 추자현의 눈물샘을 터뜨렸다.

추자현은 "상상도 못 했다. 내가 이 친구를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 아직 모르는 게 많구나 싶어서 미안하더라"라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눈물을 쏟는 추자현을 꼭 안아준 우효광은 "내가 더 예쁘게 그려줘서 감동받았나 보다"라며 "사랑해. 그런데 용돈 좀 올려주면 안 돼?"라고 말해 추자현을 울고 웃게 만들었다.

한편 이날 방송된 '동상이몽2'는 1부 8.4%, 2부 9.6%, 최고 10.4% (이하 수도권 가구 평균 기준, 전국 평균 1부 7.2%, 2부 8.2%) 시청률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2부 기준 지난주 시청률 7.0% 대비 무려 2.6%가 단번에 상승한 수치.

동시간대 방송된 KBS2 '안녕하세요’는 4.4%(전국 4.5%), MBC ‘MBC 스페셜’은 2.7%(전국 2,7%)로, '동상이몽2'가 압도적인 시청률로 월요 심야 예능 왕좌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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