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주영 기자]제주항공은 매년 두 차례 진행하는 항공권 정기 프로모션 ‘찜(JJiM)’에 20만명이 동시 접속하며 성황리에 종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제주항공에 따르면 프로모션 기간인 이번 한 달 동안 총 18만여명이 할인 항공권을 구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과거 동시접속자가 몰려 서버 오류로 많은 사람이 불편을 겪는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지만 이번에는 서버 중단 등의 문제없이 마무리돼 운영 능력도 입증했다는 평가다. 

   
▲ 제주항공은 매년 두 차례 진행하는 항공권 정기 프로모션 ‘찜(JJiM)’에 20만명이 동시 접속하며 성황리에 종료했다고 25일 밝혔다./사진=제주항공 제공


제주항공은 찜 프로모션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연초부터 부킹엔진 고도화 작업에 착수했다. 지난 1월 프로모션 직후 서비스 안정성, 고객 요구 수용 능력, 가격 경쟁력 등을 고려해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하는 시스템 고도화 작업에 들어간 것이다. 

이에 따라 20만명이 동시에 접속해도 트래픽을 순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마련했다. 실제 찜 프로모션 오픈 직후였던 지난 5일 오후 5시 3분에 20만명에 육박하는 접속자가 몰렸지만 특별한 문제없이 트래픽을 순조롭게 처리했다는 게 제주항공의 설명이다. 

앞서 제주항공이 지난해 1월 진행한 찜 프로모션 당시 동시접속자수 3만명에 홈페이지가 다운된 바 있다. 이번에는 일시적인 접속자 증가에 유동적으로 서비스를 할 수 있는 클라우드 방식을 도입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제주항공은 또 이벤트 진행을 위한 준비기간도 2.5개월에서 1.5개월로 단축됐고, 인프라 구축 비용도 기존 대비 50% 이상 절감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찜 프로모션은 소비자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여행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사전판매를 통해 노선별 시장 트렌드를 파악하고 노선 운영에 대한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차원”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항공권 구매가 더 원활하게 이루어 질 수 있도록 IT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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