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만에 최대 침수…피해 농작물 제거·비닐하우스 철거 등 봉사활동
[미디어펜=최주영 기자]한화그룹 임직원 100여명이 충청지역 수해복구를 위해 힘을 보탰다.
 
한화는 25일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극심한 피해를 입은 청주시 오송읍 호계리를 찾아 수해복구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 25일 충청지역에 위치한 한화그룹 임직원 봉사단 100여명이 충청북도 청주시 오송읍 일대에서 피해를 입은 농작물 제거 등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모습 /사진=한화그룹 제공

 
청주시는 지난 16일 하루 동안 300mm에 가까운 폭우가 쏟아져 22년 만에 최악의 피해가 발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호계리 역시 집중호우로 인해 병천천 둑이 무너져 작물이 모두 침수됐다. 조금씩 복구가 이뤄졌지만 일주일이 넘은 지금도 침수로 인한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충청지역에 근무하는 '한화사회봉사단' 100여명은 피해를 입은 농가를 찾아 훼손된 농작물 제거와 비닐하우스 철거작업 등을 도우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김경태 한화첨단소재 음성사업장 팀장은 "수해복구 현장에 직접 와보니 피해가 이렇게 심각한지 몰랐다"고 안타까움을 전하며, "폭우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호계리의 한 농민은 "비닐하우스가 전부 무너져 혼자서 어떻게 복구를 해나갈지 암담한 상황이었는데 한화 자원봉사자의 도움으로 큰 힘을 얻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한화그룹의 프로야구 구단 한화이글스는 폭우로 수해를 당한 청주 시민을 위해 청주구장에서 열린 NC다이노스와의 후반기 첫 경기 입장수입 전액을 성금으로 기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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