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점 채널 감소...중국 럭셔리 화장품 매출 고성장
   
▲ LG생활건강 로고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LG생활건강의 2분기 매출이 48분기 만에 역신장 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생활건강 역시 사드 여파로 인한 내수침체와 중국 관광객 급감의 영향을 피해가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LG생활건강은 2분기 매출이 1조530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5% 감소했다고 밝혔다. LG생활건강은 2005년 3분기 이후 올해 1분기까지 47분기 연속 성장해왔다. 48분기만에 매출 역신장을 보인 것이다. 

반면 영업이익은 232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1% 증가했고 당기순이익도 1683억원을 달성해 5.6% 증가했다. 

LG생활건강은 "2분기에 지속되는 내수침체와 중국 관광객 급감으로 면세점 채널은 감소했지만, 중국 현지 럭셔리 화장품 매출이 고성장하며 상당 부분을 상쇄했고, 국내 백화점, 방문판매 매출도 지속 성장했다"고 말했다.

한편 LG생활건강은 올 상반기 매출 3조1308억원, 영업이익 4924억원을 기록, 전년동기 대비 1.9%, 7.3% 성장했다. 지속되는 내수침체와 중국 관광객수의 급격한 감소에도 불구하고 화장품, 생활용품, 음료로 구성된 안정적인 사업포트폴리오와 럭셔리 중심의 화장품 사업 운영으로 매출과 이익 성장을 이어가며 사상 최대의 반기 실적을 달성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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