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정광성 기자]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의 '취업특혜 의혹 제보조작' 사건과 관련, 이용주 국민의당 의원은 26일 참고인 신분으로 서울남부지검에 자진 출석할 예정이라고 25일 국민의당이 밝혔다. 

이유미-이준서-김인원·김성호-이용주로 이어지는 '제보조작'과 '부실검증'의 책임 당사자들을 차례로 조사한 검찰수사가 이 의원을 끝으로 종결될 것인지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의원은 지난 19대 대선 당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대선캠프 공명선거추진단장으로 활동하며 지난 5월5일과 7일 두 차례에 걸친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 채용 특혜 의혹 폭로 기자회견에 직접 참석하지는 않았지만 공명선거추진단 내 보고체계의 '정점'에 있던 인물이다.

이날 오전 김유정 국민의당 대변인은 "대선 당시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장이었던 이용주 의원은 내일 오후 검찰에 자진출석하겠다는 뜻을 당에 공식적으로 밝혀왔다"라고 전했다.

김 대변인은 "어제 문무일 검찰총장 인사청문회를 끝으로 이번 임시국회 모든 일정이 마무리됐다면서, 비록 참고인 신분이지만 검찰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을 약속했다"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또 "국민의당은 이번 사건의 진상이 명백하게 밝혀지기를 누구보다 바라고 있다"면서 "검찰에서도 자의적인 추측과 편견을 버리고 오직 법과 원칙에 맞게 공정하게 수사해주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 19대 대선 당시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장을 맡았던 이용주 의원이 지난 20일 오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생각에 잠겨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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