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해정 기자]정태옥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은 25일 문재인 정부가 발표한 경제정책에 대해 "분배에 과도하게 매몰된 경제정책"이라고 지적했다.

정 원내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새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이 파이를 나누는 데에만 급급하고 경제 성장을 통해 전체적인 국민 파이를 늘리는 데에는 상당히 등한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문재인 정부는 이날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향후 5년간 양극화와 저성장 문제 해결을 위해 국가 재정의 역할을 대폭 확대하겠다며 '새 정부 경제정책 방향'을 심의·의결했다.

아울러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일자리 중심 경제, 소득주도 성장, 공정경제, 혁신성장 등을 골자로 하는 문재인 정부 경제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정 원내대변인은 이같은 경제정책과 관련해 "고용유연화, 신성장 동력을 포함한 성장 잠재력의 향상, 규제 완화 등 대한민국의 국제 경쟁력 저하에 대한 근본적 처방이 빠져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오로지 갖고 있는 파이를 나누는 데에만 급급해 균형된 경제정책이나 발전정책이라고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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