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너원 멤버 강다니엘-박지훈. /사진=JTBC 제공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프로듀스 101 시즌2'의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의 일부 팬들이 비방전을 펼쳤으나 이내 갈등 봉합에 나섰다.

24일 워너원의 멤버 박지훈 팬 카페 '형광길만 걷지훈' 측은 같은 팀 멤버인 강다니엘의 일부 팬들이 자신의 스타를 비방했다며 '박지훈 비방에 관한 성명서'를 냈다.

이들은 "멤버 강다니엘군의 일부 팬들이 7월 22일 네이버 TV캐스트에서 박지훈군에 대한 비방과 조롱을 일삼았다"며 박지훈을 비방하기 위한 목적의 밴드가 개설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개적인 사과를 취할 것, 앞으로 자성할 것, 워너원 내에서 경쟁 자제할 것"이라고 성명서를 게시했다.

이와 관련해 강다니엘 팬 카페 다니엘닷컴은 "해당 사건에 관해 다니엘닷컴의 회원인지 아닌지 정황은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다. 그럼에도 저희 카페회원분들을 몰아가는 여론이 있다"고 이날 입장을 밝혔다.

또한 "논란의 빠른 종식을 위해 문제 소지 있는 글들을 리턴(삭제 요청)하고있다. 지금은 모두 자중해야 하는 상황이다. 내부에서 공격할 때가 아니라 서로를 더 지켜줘야 할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 /사진=박지훈 팬 카페 '형광길만 걷지훈' 게시글 캡쳐


이에 다음 날인 25일 박지훈 팬 카페 측은 25일 "깊게 생각하지 못하고 성명서를 작성한 점 사과한다"며 "개인 카페임에도 불구하고 박지훈 군 팬덤의 대표처럼 성명서를 작성한 점, 일부 강다니엘 군 팬들의 악성 글을 전체 팬덤에서 자정에 줄 것을 요청한 점 등의 모순된 부분을 성명서에 게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섣부르게 작성한 성명서로 인해 피해를 입은 강다니엘 군 팬들과 박지훈 군 팬들, 워너원 팬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앞으로 곧 데뷔를 앞두고 있는 워너원 멤버 모두에게 피해가 될 만한 글과 의견들은 작성하지 않을 것을 약속하며 개인적 갈등이 아닌 한 팀으로서의 단합을 목적으로 해 더 방향성을 잡을 것"이라고 공식 사과했다.

또 "내 첨언으로 인해 두 카페 내부가 매우 혼란스러워졌을 뿐만 아니라 운영진에 대한 걷잡을 수 없는 비난이 쏟아지게 된 점에 대해 두 카페 운영진분들께 다시 한번 사과의 말을 전한다"며 "앞으로는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Mnet 보이그룹 데뷔 프로젝트 '프로듀스101 시즌2'를 통해 선발된 워너원(강다니엘, 박지훈, 이대휘, 김재환, 옹성우, 박우진, 라이관린, 윤지성, 황민현, 배진영, 하성운)은 오는 8월 7일 첫번째 미니앨범을 발표하고 활발히 활동할 예정이다.

   
▲ '프로듀스101 시즌2'의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 /사진=Mnet 제공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