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 마무리 오승환(32)이 퍼펙트 피칭을 선보였다.

오승환은 18일 효고현의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2014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즈와의 홈경기에 4-2로 앞선 9회초 등판해 시즌 3세이브째를 수확했다.

   
▲ 오승환/뉴시스

오승환은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의 경기에서 세이브를 따낸 후 9일 만에 세이브를 얻었다. 최근 4경기 연속 무실점 피칭을 선보여 평균자책점도 3.38로 끌어내렸다.

이날 오승환은 시속 151㎞짜리 직구와 슬라이더를 조합하며 타선을 잠재웠다. 삼진도 2개나 잡았다. 투구수는 15개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9회 등판하자마자 강타자 블라디미르 발렌틴과 만났다. 볼카운트 2(B)-1(S)의 불리한 상황에서 높은 직구를 던져 1루수 뜬공을 유도했다.

후속타자 다카이 유헤이를 스탠딩 삼진으로 잡아낸 오승환은 하타케야마 가즈히로마저 4구 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팀의 4-2 승리를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