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연금 수령자 비율 45.3%에 그쳐
   
▲ 자료=통계청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서민들의 삶이 팍팍해지면서 고령층의 경제활동 참가가 늘어나고 있다. 또 생활비 충당을 위해 72세까지는 일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5월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고령층(55~79세)의 인구는 1291만6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51만9000명(4.2%) 증가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56.2%로 전년동월대비 1.1%포인트, 고용률은 54.8%로 전년동월대비 1.1%포인트가 각각 상승했다.

고령층 중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에서의 평균 근속기간은 15년3.8개월로 전년동월대비 4.7개월이 증가했으며, 그만둘 당시 평균 연령은 49.1세로 전년과 동일했다.

일자리를 그만둔 이유로는 사업부진, 조업중단, 휴·폐업이 전체의 31.0%를 차지해 가장 컸다. 남자는 사업부진, 조업중단, 휴·폐업이 37.7%를 차지해 가장 높았고, 여자는 가족을 돌보기 위해서가 27.4%로 가장 높았다.

고령층의 지난 1년간 구직경험자 비율은 15.8%로 전년동월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주된 구직경로는 친구, 친지 소개 및 부탁이 40.4%로 가장 높았으며, 공공 취업알선기관을 통한 구직도 28.2%로 전년동기보다 2.1%포인트 높아졌다.

반면 취업경험자 비율은 61.7%로 전년동월대비 0.8%포인트 하락했다.

고령층의 지난 1년간 연금 수령자 비율은 45.3%로 전년동기에 비해 1.2%포인트 상승했으며, 월평균 연금 수령액은 52만원으로 1만원 증가했다.

장래 근로를 희망하는 고령층 인구는 62.4%로 전년동월대비 1.2%포인트 상승했으며, 희망 근로 상한연령은 평균 72세로 나타났다.

장래 근로 희망자의 일자리 선택기준은 남자는 임금수준(26.7%), 여자는 일의 양과 시간대(34.9%)가 가장 높았다. 희망 임금수준은 남자는 150만~200만원 미만이 32.4%, 여자는 100만~150만원 미만이 32.2%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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