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관훈 기자] 서울 강북권 신흥 주거지역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아현 뉴타운' 개발사업이 막바지에 들어서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개발 마무리 단계인 아현뉴타운에는 공덕삼성과 공덕 래미안 3~5차, 마포래미안 푸르지오 등이 입주를 마친 상태이며, 마포로6구역, 염리3구역, 아현2구역, 마포로3-3구역 등이다.

아현 뉴타운은 마포구 아현동 633번지 일원 약 109만㎡ 규모로 조성되는 초대형 뉴타운이다. 지난 2003년 2차 뉴타운으로 선정돼 사업이 시작됐으며, 완료 시 예상되는 입주 가구수는 약 1만8500가구다.

서대문과 종로 등의 업무 밀집지역과 여의도를 잇는 지리적 위치로 직주근접성이 뛰어나고 연세대와 이화여대 등의 대학 캠퍼스와 홍대·합정·연남동 상권 등도 인접해 있어 관심이 더욱 부각되는 곳이다.

이 같은 입지적 강점으로 집값 상승폭도 크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지난 2014년 7월 입주를 시작해 '마포 래미안 푸르지오' 전용면적 84㎡형은 지난 6월 9억3000만원에 거래돼, 1년 전(7억9000만원보다) 1억4000만원 가량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단지 59㎡형도 지난해 6월 6억1000만원에서 지난 6월 7억7000만원선으로 1억6000만원 가량 뛰었다.

아현뉴타운 내 H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아현 뉴타운에 대한 수요층들의 관심이 높아지며 주변 집값까지 오르고 있는 상황"이라며 "그래서인지 신규분양 물량에 대한 문의도 상당하다"고 말했다.

남은 개발 구역 중 사업진행이 가장 빠른 곳은 마포로6구역이다. 

마포로6구역은 SK건설이 시공사로 나서는데, 오는 8월 '공덕 SK 리더스뷰'를 분양할 예정이다. 아파트는 총 472가구이며, 이 중 255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염리3구역과 아현2구역도 사업 속도를 내고 있는데, 이들 구역도 하반기 분양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염리3구역에서는 GS건설이 '마포그랑자이' 1671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며, 아현2구역은 현대산업개발과 SK건설 컨소시엄이 올해 철거완료 후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마포로3-3구역은 내년 초 관리처분인가 총회를 목표로 사업을 진행중이며, 시공사는 대우건설로 예정돼 있다. 

   


[미디어펜=김관훈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