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는 타선이 홈런 3방을 포함 12안타를 몰아치며 NC를 잠재웠다.

삼성은 18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9-2로 완파했다.

특히 채태인은 이날 솔로포 포함 5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 프로야구 뉴시스 자료 사진

선발 배영수는 6⅓이닝 5피안타 3볼넷 2실점(1자책점)의 호투를 펼치며, 시즌 3번째 등판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8회 2사후에 마운드에 오른 임창용은 1⅓이닝 무실점 호투로 프로야구 복귀 후 첫 세이브를 따냈다.

2연패에서 벗어난 삼성은 시즌 5승째(8패)를 신고했다. 7위다.

NC는 선발 이재학이 4이닝 5피안타(3홈런) 2볼넷 5실점으로 부진했다. 주무기인 체인지업이 난타당하면서 자신감을 잃었고 결국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첫패(1승)다.

NC는 연승이 5경기에서 멈췄다. 시즌전적 10승5패가 됐다. 단독 선두에서 공동 2위로 내려앉았다.

시작은 NC가 좋았다. 1회말 김종호와 나성범의 연속 볼넷 그리고 상대의 수비실책으로 2사 2,3루를 만든 NC는 에릭 테임즈가 2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뜨리면서 2-0으로 앞섰다.

뒤지던 삼성은 3회 NC 선발 이재학을 난타하며 홈런 3방을 작렬, 손쉽게 흐름을 바꿨다.

2사 주자 없이 나온 야마이코 나바로의 좌월 솔로포(시즌 4호)로 포문을 연 삼성은 후속타자 채태인(시즌 2호)도 우중간 펜스를 가르는 솔로 홈런을 때려내면서 2-2 승부를 원점을 돌렸다.

완전히 흔들린 이재학은 후속타자 최형우에게 안타를, 그리고 박석민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주며 2사 1,2루 추가 실점위기에 놓였다.

역전찬스에서 나온 이승엽은 이재학의 126㎞짜리 체인지업을 공략, 우월 3점포를 터뜨려 5-2 역전을 견인했다. 이승엽의 시즌 두 번째이자 프로야구 통산 360번째 대포다.

NC는 8회말 이호준의 희생플라이로 3-5까지 따라 붙었으나 삼성은 9회 마지막 공격에서 4점을 쓸어 담으면서 승리를 굳혔다.

삼성은 5-3으로 앞선 8회 2사 2루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임창용이 1⅓이닝 무실점으로 호투, 승리를 지켰다. 임창용은 프로야구 복귀 후 2경기만에 첫 세이브를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