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2018년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16.4% 오른 7530원으로 결정되면서 이번 최저임금 인상에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하는 업주 80%가 고용을 줄일 것으로 알려졌다.

구인 구직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은 지난 19일 전국 고용주 352명과 아르바이트생(알바생) 58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서 이같이 나타났다고 전했다.

설문조사 세부 결과를 보면, 내년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해 '알바생 고용을 대폭(50%) 줄인다'는 답변이 24.4%로 확인됐고, '알바생 고용을 어느 정도(10~20%) 줄이겠다'는 답변이 23.9%로 나타났다.

이어 최저임금 인상에 따라 '알바생 고용 대신 가족 경영을 고려하겠다'가 20.2%, '혼자 가게를 꾸려나가겠다'는 응답이 9.7%를 기록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문재인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7530원) 결정에 따라 최저임금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근로자들이 대거 일자리를 잃는 '일자리 대란'이 일부 일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MP카드뉴스]최저임금 인상에 알바고용주 80% 고용 줄인다./사진=미디어펜 페이스북 공식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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