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함도' 오늘(26일) 개봉… 사전 예매 40만, 한국 영화 역대 최고 기록
26일 오전 6시 30분 기준 예매량 60만 육박 '기염'
   
▲ /사진=CJ엔터테인먼트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류승완 감독의 신작 '군함도'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영화 '군함도'는 개봉을 하루 앞둔 25일 오후 5시 기준 사전 예매량 40만 명을 돌파, 한국 영화 역대 최고의 사전 예매량을 기록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군함도' 예매 점유율은 67.2%, 예매 관객수 41만 8244명이다.

이는 한국 개봉 영화 역대 흥행 1위 '명량(감독 김한민)' 16만111명의 2.6배, '암살(감독 최동훈)' 9만4044명의 4.5배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오늘(26일) 오전 6시 30분 기준 예매량은 59만 7071명까지 기록하며 '군함도'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증명했다.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하시마, 군함 모양을 닮아 군함도라 불림)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영화는 베일을 벗기 전부터 애국심에 호소하는 소위 '국뽕 영화'가 되지 않겠냐는 우려가 많았다. 이에 시사회, 언론 인터뷰 등에서 류승완 감독과 배우들에게 쏟아지는 질문 또한 이와 관련한 것들이 많았다. 

'군함도'의 배우 송중기는 "'국뽕'이라는 게 어디에서 시작된 단어인지 모르겠는데, 제가 아는 게 맞다면 맹목적으로 나라를 신봉하는 걸 의미하는 것 같다. 그런 게 '국뽕'이라면 잘못된 거라고 생각한다"고 생각을 밝혔다.

이어 "'국뽕'의 의미가 감성팔이라면 더욱 그렇다. 영화적 완성도가 떨어지는데 그런 것에 기대서 갔다면, 만드는 저희가 오히려 더 속상했을 거다. 저희는 프로니까. 아마 류승완 감독님께서 그러한 일각의 우려들에 대해 가장 많이 고민하셨을 거다. 영화적 완성도를 높이려고 더욱 노력하셨다"고 강조했다.

이정현 역시 같은 반응을 보였다. 그는 "'나쁜 놈, 한국한테 왜이랬어'라는 식으로 다뤘다면 국뽕 영화가 됐을 거다"라며 "(류승완) 감독님은 이를 이분법적으로 다루지 않았다. 조선인이 같은 조선인을 배신하고 위안부 피해자들도 같은 조선인들이 배신해 보냈다는 이야기를 그렸다"고 밝혔다.

이어 "차라리 '일본은 나쁜 놈'이라는 방식으로 만들었다면 더 쉬웠을 것"이라며 "하지만 사실적으로 접근했다. 위안부 피해자 연기도 슬프게 연기하지 말라고 해서 좋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스오피스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덩케르크'(감독 크리스토퍼 놀란)를 비롯한 경쟁작들을 모두 제치며 개봉 전날 한국 영화 역대 사전 예매량 1위를 기록한 '군함도'가 흥행 대박을 터뜨릴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사진=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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