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한진 기자]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원활한 자금 확보 지원과 금융 컨설팅, 마케팅과 연구개발(R&D) 지원 등 맞춤형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반도체 투자포럼'에 참여할 기업 회원을 다음달 18일까지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 반도체 IR 컨퍼런스 전경 /사진=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제공

모집 대상은 투자 유치와 성장 지원이 필요한 국내 반도체 설계·제조·장비·소재·부품 기업, 센서,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등 반도체 사업을 영위하는 중소·중견·창업초기 기업이다. 사물인터넷(IoT)·자율주행차·인공지능(AI)·가상현실(VR)·증강현실(AR)·로봇·드론 등 반도체가 응용된 산업도 포함된다.

반도체 투자포럼에 가입된 기업 회원에게는 △IR 컨퍼런스, 반도체성장펀드, VC 등을 통한 투자유치 지원과 투자자 연결 △국내외 전시 참가 및 해외 로드쇼 지원 △반도체협회 사업과 연계된 R&D 지원(MPW, 패턴웨이퍼, 반도체 장비·소재 성능평가, 공동 R&D 추진 등) △대학 방문 채용 로드쇼 참여 등의 성장 지원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이밖에 삼성증권을 통한 기업 가치 분석, 자산 관리, IR 컨설팅 등의 금융 지원 프로그램도 제공할 예정이다.

반도체 투자포럼 기업 회원 가입은 한국반도체산업협회 홈페이지에서 투자포럼 가입 신청서를 내려받아 다음달 18일까지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투자포럼 기업 회원은 이번 첫 회 모집에 한해 가입비가 전액 면제된다. 이후 모집부터는 가입비가 부과될 예정이다.

   

한편 반도체성장펀드는 국내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500억원, 250억원을 공동 출자해 조성된 총 2000억원 규모의 펀드다. 모(펀드 운용사는 한국성장금융이며,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지원사무국을 맡고 있다.

반도체성장펀드는 기업의 성장 단계에 따라 △창업 △성장 △M&A 단계로 기업을 분류해 지원한다. 지난 5월 창업 단계의 위탁운용사(지유투자) 선정이 완료됐고, 성장 단계 위탁운용사는 다음달 말 선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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