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관훈 기자] 미분양 주택이 수도권은 줄고 지방에서는 늘었다. 특히 서울은 64가구로 사실상 미분양 주택이 남아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6월말 기준 미분양 주택은 5만7108가구로 전달(5만6859가구) 대비 0.4% 증가했다. 

미분양 주택은 지난 3월 6만1679가구에서 4월 6만313가구, 5월 5만6859가구로 감소세를 보이다가 6월에 소폭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만4350가구로 전달(1만5235가구) 대비 5.8%(885가구) 감소했고, 지방은 4만2758가구로, 전달(4만1624가구) 보다 2.7%(1134가구) 증가했다. 

특히, 서울 미분양 주택은 전달(119가구)보다 55가구 줄어든 64가구로 미분양 주택이 사실상 소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미분양 주택은 2012년 12월 3481가구에 달했지만 지난해 12월 274가구로 줄어든 데 이어 올해도 꾸준히 팔려 지난달에는 100가구도 되지 않는 64가구로 줄었다. 이는 2003년 11월(56가구) 이후 13년 7개월만에 가장 적은 수치다.

한편, 악성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은 전월(1만74가구)대비 0.9%(93가구) 감소한 9981가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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