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2017년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 발표
[미디어펜=백지현 기자]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0.6%로 집계돼 또다시 0%대로 하락했다.

   
▲ 자료제공=한국은행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실질 국내총생산, GDP 속보에 따르면 지난 2분기 GDP는 386조5652억 원으로 전분기보다 0.6% 늘었다. 이는 지난 1분기(1.1%)에 비해 0.5% 포인트 줄어든 규모다.

부문별로 민간소비는 의류, 신발 등 준내구재 소비가 줄었지만 가전제품과 휴대전화 등 내구재 소비가 늘어나면서 1분기보다 0.9% 증가했다.

이는 2015년 4분기(1.5%) 이후 최대 증가 폭이다.

건설투자는 건물 건설이 늘어 2분기 1.0% 증가했고 설비 투자도 반도체 제조용장비 등 기계류 투자를 중심으로 5.1% 증가했다. 전년동기대비 기준으로는 17.2%의 성장세로 2010년 3/4분기(20.6%) 이후 27분기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반면 수출은 운송장비와 석유 및 화학제품 등이 줄어 3.0% 감소했다. 수입 역시 기계류가 늘었으나 원유 등이 줄어 1.0% 감소했다.

업종별로 부동산 및 임대업은 줄었으나 금융보험업과 문화 및 기타서비스업 등이 늘면서 2015년 3분기(1.0%)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실질 국내총소득(GDI)는 전분기와 같은 수준(0.0%)을 유지했다.